본사 말만 믿고 창업했다가 망했습니다 (창업 전문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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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프랜차이즈 창업, 피하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절대 실패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의 5년 이내 실패율이 50%에 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프랜차이즈 창업 실패를 피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체크리스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다섯 가지 사항을 창업 전에 꼼꼼히 점검하면 흔한 함정이나 뒤늦은 후회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1. 가맹본부의 신뢰도와 업력 확인
첫째, 가맹본부(프랜차이즈 본사)의 신뢰도와 업력을 확인하세요.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패는 결국 본사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본사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업계 경험은 충분한지 살펴보세요. 임원의 법 위반 경력 등이 나와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신생 프랜차이즈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규 브랜드는 시장에서 검증이 덜 되었고, 본사의 자금이나 인력이 부족하면 사업이 금방 중단될 위험도 있습니다

유행한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선택하지 말고 유행이 언제 까지 갈수 있는 아이템인지 판단이 필요합니다.


2.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검토
둘째,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를 꼼꼼히 검토해야 합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의 사업 현황과 가맹점주의 부담, 영업 조건, 교육 지원, 계약 해지 조건 등 핵심 정보가 모두 담긴 문서입니다
법적으로 가맹본부는 계약 체결 14일 전에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하고, 그 기간 동안 예비 창업자는 충분히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 숙고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본사가 제공한 자료를 하나씩 확인하세요. 가맹계약서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들이 있습니다. 영업지역(상권) 보호 규정이 있는지, 로열티와 수수료 구조, 계약 기간과 해지 조항 등을 반드시 짚어보세요. 계약서 내용이 정보공개서와 혹시 다르다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본사에 확인해야 합니다
일단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면 계약 해지 자체가 어렵고, 설령 해지하더라도 막대한 위약금 등 제약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이해되지 않는 조항은 명확히 하고 넘어가십시오. 작은 의문이라도 계약 전 해결하는 것이, 추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3. 초기 투자비용과 자금 계획
셋째, 초기 투자비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에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듭니다. 가맹비, 보증금, 교육비, 인테리어/장비 비용, 초기 재료비 등 초기 투자금부터, 개점 후에도 매달 로열티, 광고 분담금, 물류비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여기에 임대료와 인건비 같은 고정비용까지 고려하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지출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비용 항목을 빠짐없이 계산하여 실제로 필요한 총 투자 금액과 월 고정비를 산출해야 합니다. 비용과 위험을 과소평가하면 재정적 어려움이나 현금 흐름 문제, 심하면 파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예상 매출이 나오지 않아 몇 달 적자가 날 수도 있으므로, 그 기간을 버틸 충분한 운영자금도 확보해 두세요. 한마디로 최악을 가정한 보수적인 예산을 짜야 합니다. 또한 본사가 제공하는 비용 내역도 세심하게 따져보세요. 혹시 숨겨진 비용은 없는지, 향후 리모델링이나 추가 기기 구매 의무가 계약에 숨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초기 비용이 저렴하다”는 말만 믿지 말고, 나중까지 포함한 총비용을 계산해보는 것이 실패를 막는 지름길입니다.


4. 예상 매출 및 손익분기점 검증
넷째, 예상 매출의 현실성 검증과 손익분기점(BEP) 분석입니다. 아무리 비용을 줄여도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 사업 지속이 어렵겠죠. 본사가 제시하는 예상 매출이나 수익 자료가 있다면 그대로 믿지 말고 직접 검증해보아야 합니다. 정보공개서의 평균 매출 정보 등은 참고만 하고, 내 점포의 입지와 시장 상황에 맞는 매출 예측을 다시 세워보세요. 손익분기점이 얼마 정도인지, 즉 월 얼마의 매출이 나와야 비용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지 스스로 계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수치를 현실적인 근거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소비 수준, 경쟁 업소 상황 등을 조사하여 그 매출이 가능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선택 전에 산업 전망, 지역 시장, 경쟁 구도, 예상 수익에 대해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뿐 아니라, 매출이 저조한 최악의 경우에도 버틸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해두면 더욱 안전합니다.



5. 본사 지원 약속 및 기존 점주의 현실 조언
다섯째, 본사의 지원 약속이 실제로 지켜지는지와 기존 점주의 현실 조언을 확인하세요. 프랜차이즈 영업사원들은 “본사가 교육부터 홍보까지 다 지원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창업 후에 얼마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뉴얼 교육, 홍보 마케팅, 운영 컨설팅 등을 본사가 얼마나 충실히 제공하는지 알아보세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존에 운영 중인 가맹점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법적으로 가맹본부는 정보공개서와 함께 가까운 기존 가맹점 10곳 내외의 연락처를 제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정보를 활용해 선배 점주들과 통화하거나 매장을 방문해보세요. 본사가 약속한 지원을 제대로 해주는지, 운영 중 애로사항에 본사가 빠르게 대응하는지 등을 물어보면 본사의 실질적인 지원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본사가 말로는 도움을 준다 해놓고 막상 계약 후에는 나몰라라 한다면 큰 문제겠지요. 또한 기존 점주들에게 실제 매출과 수익이 초기 기대치에 부합하는지도 물어보면 좋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점주들의 이야기는 책자나 본사 설명보다 훨씬 생생한 교훈을 줍니다. 혹시 해당 프랜차이즈에 관해 분쟁이나 갈등 사례가 있었는지도 찾아보세요. 인터넷 검색이나 뉴스 기사 등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불만 사례가 드러난 적은 없는지 확인하면 리스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



성공 창업을 위한 한 걸음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창업 전에 꼭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정리하면, 첫째 본사의 신뢰도, 둘째 정보공개서·계약서, 셋째 비용과 자금 계획, 넷째 현실적인 수익 분석, 다섯째 본사 지원 및 기존 점주의 의견입니다. 이 다섯 가지를 철저히 챙긴다면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준비된 창업자에게 성공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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