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의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시댁 식당을 돕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간 청취자 부부. 그러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따뜻한 가족이 아닌 치매를 핑계로 숨겨진 비밀, 사기꾼 모녀와 공모한 가족들, 그리고 계획된 사고와 식당 매매 사기극이었다.

결국 청취자는 모든 증거를 수집해 경찰에 신고하고, 현장에서 사기꾼들을 체포시키며 사건을 바로잡는다. 모든 진실이 드러난 뒤, 청취자 부부는 식당을 물려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믿었던 가족의 배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정의감과 용기.
한 사람의 선택이 만들어 낸 반전 드라마 같은 현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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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 잔잔한 바람이 지나가는 저녁.
작은 모닥불 앞에 둘러앉아 우리는 조용히 누군가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믿기지 않을 만큼 복잡한 관계, 이해하기 어려운 갈등, 때로는 어리석고도 슬픈 선택들…
그런 사연들이 하나둘, 편지처럼 우리에게 도착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번갈아가며 그 이야기를 읽습니다.
목소리에 감정을 담고, 마음을 담아 함께 듣습니다.
이야기는 어쩌면 낯설고 막장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는 늘 누군가의 진심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묻습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CampOnAir는 정답을 알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누구도 외롭게 두지 않으려는 작은 약속의 공간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고,
그럼에도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를 믿습니다.

여기, 이 숲속 작은 방송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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